남에게 말하면 손해보는 것 9가지
살다 보면 마음을 터놓고 싶을 때가 많지만, 때로는 침묵이 가장 큰 힘이 되기도 합니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모든 것을 다 보여주고 싶어지지만, 내가 내뱉은 말이 나중에 화살이 되어 돌아오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말을 아껴서 나쁠 것이 없다는 옛말처럼, 우리 삶에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마음속에만 간직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남에게 말했을 때 오히려 나에게 해가 될 수 있는 것들을 정리했습니다.
1.내 지갑 속에 든 돈의 무게
사람들은 누구나 남이 얼마나 가졌는지에 대해 궁금해하면서도, 막상 그 깊이를 알게 되면 묘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내가 가진 돈이 많다고 말하면 주변에서 시샘을 하거나 도움을 바라는 손길이 늘어나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내가 가진 것이 너무 없다고 말하면 은근히 나를 얕보거나 멀리하려는 사람도 생기기 마련입니다. 돈은 내 삶을 지탱하는 단단한 뿌리와 같아서, 그 뿌리가 얼마나 깊고 굵은지 굳이 남에게 보여주어 흔들릴 기회를 줄 필요가 없습니다.
2.남의 허물을 옮기는 입술
다른 사람의 잘못이나 실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당장에는 재미있는 이야깃거리가 될지 모릅니다. 하지만 남의 흉을 보는 순간, 그 말을 듣는 상대방은 속으로 ‘이 사람은 나중에 내 흉도 보겠구나’라고 생각하며 나를 믿지 않게 됩니다.
또한 세상에 영원한 비밀은 없기에, 내가 옮긴 비난은 돌고 돌아 결국 당사자의 귀에 들어가게 되고 나를 곤란한 처지에 빠뜨립니다. 남을 깎아내려 나를 높이려 하기보다는, 침묵함으로써 내 품격을 지키는 것이 훨씬 지혜로운 방법입니다.

3.아직 다 익지 않은 내일의 계획
무언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 할 때, 우리는 설레는 마음에 주변에 널리 알리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계획이 채 영글기도 전에 말을 내뱉으면, 주변의 참견이나 부정적인 시선 때문에 오히려 의지가 꺾이는 일이 많습니다.
“그게 되겠어?”라는 한마디에 내 열정이 식어버릴 수도 있고, 말만 앞세우다가 정작 결과가 좋지 않을 때 부끄러움을 감당해야 하는 것도 오롯이 내 몫입니다. 계획은 소리 없이 묵묵히 실천으로 옮길 때 가장 힘이 세지며, 결과로 보여주었을 때 비로소 빛이 납니다.
4.내 몸에 새겨진 아픈 흉터
과거에 겪었던 힘들었던 일이나 내 마음속 깊은 곳의 아픔을 모두에게 말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진정한 친구에게 위로를 받는 것은 좋지만, 모든 사람이 내 아픔을 진심으로 걱정해주지는 않습니다.
어떤 이들은 나의 약점을 나중에 나를 공격하는 도구로 쓰거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벼운 가십거리로 삼기도 합니다. 내 상처는 스스로 보듬고 다독여서 단단한 살이 돋아나게 한 뒤, 아주 믿을 만한 사람에게만 천천히 꺼내놓아도 늦지 않습니다.
5.남모르게 베푼 친절의 기록
내가 다른 사람을 위해 좋은 일을 했거나 남을 도와준 사실을 스스로 입 밖에 내는 순간, 그 선행의 가치는 반으로 줄어듭니다.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내 입으로 내세우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진심으로 남을 도운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름을 알리려 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진정한 선함은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할 때 가장 아름답게 빛납니다. 내가 베푼 친절을 마음속에만 간직하고 있으면, 그것은 나중에 생각지도 못한 큰 복이 되어 조용히 되돌아올 것입니다.
6.우리 가족만 아는 집안 사정
가족 사이에 일어나는 사소한 다툼이나 부끄러운 일들은 집 안의 담장 안에서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의 허물을 남에게 말하는 것은 결국 내 얼굴에 침을 뱉는 것과 같습니다. 이야기를 듣는 사람은 겉으로는 공감해주는 척해도 속으로는 우리 가족을 가볍게 여길 수 있습니다.
가족은 세상에서 가장 가깝고 소중한 울타리인 만큼,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밖으로 옮기지 않고 서로 감싸줄 때 비로소 그 울타리가 더욱 튼튼해집니다.
7.나만의 남다른 삶의 방식
사람은 저마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다르고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도 다릅니다. 내가 세운 삶의 규칙이나 철학을 남에게 강요하듯 말하거나 너무 자세히 설명하면, 상대방은 이를 잘난 체하는 것으로 오해하거나 비웃을 수도 있습니다.
굳이 내 방식이 옳다고 입으로 증명하려 애쓰지 마세요. 내가 묵묵히 내 길을 걸어가는 모습 그 자체가 가장 강력한 대답이 되며, 사람들은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당신의 삶을 보며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입니다.
8.예전에 내가 누렸던 화려한 시절
“왕년에 내가 이랬지” 하며 지나간 영광을 늘어놓는 것은 듣는 사람을 금방 지치게 만듭니다. 과거의 자랑거리는 지금의 내가 부족해 보일 때 그것을 가리기 위한 가림막처럼 느껴지기 쉽습니다. 정말로 뛰어난 사람은 과거에 머물지 않고 오늘을 충실히 살아가는 법입니다.
과거의 화려함은 내 마음의 보석 상자에 넣어두고, 현재의 내 모습이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훨씬 멋진 일입니다. 옛이야기를 꺼내기보다 오늘 나눈 대화에 집중할 때 사람들은 당신을 더 매력적인 사람으로 기억할 것입니다.

9.혼자만 간직하고 있는 비밀스러운 꿈
꼭 이루고 싶은 큰 꿈이 있다면 그 꿈이 현실이 될 때까지 입술을 굳게 다무는 것이 좋습니다. 내 소중한 꿈을 남에게 말하는 순간, 그 에너지가 말로 흩어져 버려 실행하는 힘이 줄어들기도 합니다.
또한 내 꿈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던지는 무심한 말 한마디는 싹을 틔우려는 내 열정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습니다. 꿈은 마음속 가득 찬 뜨거운 열기로 남몰래 키워나갈 때 가장 무섭게 자라납니다. 아무도 모르게 준비하여 세상 앞에 당당히 내놓는 그날까지, 당신의 꿈을 소중히 숨겨두세요.
말은 한번 입 밖으로 나오면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는 화살과 같습니다. 나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꼭 필요한 말만 골라 하는 습관을 들여 보세요. 내 마음의 방을 적절히 닫아둘 줄 알 때, 오히려 사람들과의 관계는 더 건강해지고 나 자신은 더욱 단단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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