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고쳐야 하는 언어 습관 8가지
우리가 매일 무심코 던지는 말에는 생각보다 강력한 힘이 숨어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언어를 그저 생각을 전달하는 도구로만 여깁니다. 하지만 언어는 본래 우리의 무의식을 지배하고, 나아가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나침반과 같습니다.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말버릇은 그 사람의 성격과 태도,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세계관을 그대로 투영합니다. 억지로 좋은 인상을 주려고 꾸며내도, 평소의 언어 습관은 결정적인 순간에 날것 그대로 튀어나오기 마련입니다.
부정적인 언어 습관을 방치하는 것은 구멍 난 항아리에 계속해서 물을 붓는 것과 같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일하고 능력을 쌓아도, 잘못된 말 한마디로 쌓아 올린 신뢰를 단숨에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불필요한 말실수는 인간관계를 해칠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의 자존감마저 갉아먹습니다. 스스로에게 부정적인 최면을 거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나의 삶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고 주변 사람들과 건강한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치명적인 언어 습관들이 있습니다. 그 말버릇이 무엇인지 짚어보겠습니다.
1.”그게 아니고”라며 시작하는 고집불통 첫마디
누군가 의견을 낼 때 입버릇처럼 “아니”, “그게 아니라”라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말이 맞든 틀리든 일단 부정하고 내 말을 시작하는 습관은 듣는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대화의 문을 닫게 만듭니다.
설령 내 생각이 다르더라도 먼저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고 고개를 끄덕여준 뒤에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라고 부드럽게 이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은 첫마디에서 결정됩니다.
2.남의 흉을 보며 공감대를 쌓으려는 버릇
사람들과 빨리 친해지고 싶어서, 혹은 대화의 소재가 떨어졌을 때 그 자리에 없는 다른 사람의 나쁜 점을 끄집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남을 헐뜯는 말로 만든 공감대는 오래가지 못할 뿐만 아니라, 결국 나중에 내 발목을 잡는 화살이 되어 돌아옵니다.
누군가를 깎아내리며 웃음을 만드는 습관은 결국 나 또한 믿음직스럽지 못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심어줍니다. 남을 칭찬하는 것이 쑥스럽다면 차라리 침묵을 지키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3.”그냥”, “대충”이라며 책임을 피하는 말들
어떤 일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 때 “잘 모르겠어요”, “그냥 대충 하면 되지 않을까요?”와 같이 확실하지 않은 말을 자주 쓰는 것도 고쳐야 할 습관입니다. 이런 말은 듣는 사람에게 내가 무책임하거나 게으르다는 느낌을 줍니다.
자신의 생각이나 계획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뒤로 숨는 버릇은 나에 대한 믿음을 떨어뜨립니다. 조금 부족하더라도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라고 분명하게 말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4.모든 상황에서 자기 자랑으로 끝맺는 기술
상대방이 힘든 일을 털어놓거나 좋은 소식을 전할 때, “나는 예전에 더했어”라며 이야기의 주인공을 나로 바꾸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든 화제를 자기 자신에게로 끌어오는 습관은 상대방을 소외시키고 지치게 만듭니다.
대화는 주고받는 놀이와 같습니다. 상대방이 주인공이 되어야 할 순간에는 기꺼이 좋은 관객이 되어주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내 이야기는 상대가 물어봐 줄 때 꺼내도 늦지 않습니다.
5.끝맺음을 흐리며 자신감을 숨기는 꼬리표
이야기를 다 해놓고 마지막에 “아마 그럴걸요?”, “인 것 같기도 하고요”라며 말끝을 흐리는 습관은 내가 하는 말의 힘을 약하게 만듭니다. 틀릴까 봐 걱정되는 마음에 덧붙이는 말이지만, 듣는 사람에게는 내가 내 말에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모습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차라리 “더 알아보고 말씀드릴게요”라고 말하는 것이 낫습니다. 문장을 끝까지 또박또박 맺는 것만으로도 훨씬 믿음직한 사람으로 보입니다.
6.”나니까 이 정도지”라며 으스대는 잘난 체
누군가를 도와주거나 일을 마친 뒤에 “내가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라거나 “나니까 이만큼 해낸 거야”라고 생색을 내는 버릇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나의 공로를 내 입으로 직접 높이는 말은 오히려 내가 쌓은 좋은 결과를 깎아먹는 행동입니다.
내가 흘린 땀방울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주변 사람들이 먼저 알아보기 마련입니다. 겸손하게 공을 나누는 말 한마디가 나를 진짜 주인공으로 만들어 줍니다.
7.남의 말을 툭툭 끊고 들어가는 가위질 대화
상대방이 말을 마칠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중간에 끼어들어 자기 말을 쏟아내는 습관은 상대의 기분을 가장 크게 상하게 하는 행동 중 하나입니다. 상대방이 하려던 말의 흐름을 끊는 것은 “당신의 이야기는 중요하지 않으니 내 말이나 들어”라고 외치는 것과 같습니다.
아무리 급하고 중요한 생각이 떠올랐어도 상대방의 말이 마침표를 찍을 때까지 숨을 고르며 기다려 보세요. 잘 듣는 것이 잘 말하는 것보다 훨씬 강력한 힘을 가집니다.

8.”원래 그래”라며 변화를 거부하는 딱딱한 말투
새로운 방법을 찾거나 누군가 조언을 해줄 때 “원래 그랬어요”, “늘 하던 방식이에요”라고 대답하는 습관은 나의 성장을 가로막습니다. 이런 말은 대화를 단칼에 잘라버릴 뿐만 아니라, 내가 고집스럽고 융통성 없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줍니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새로운 방법이네요”라며 일단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여보세요. 유연한 말투는 나를 더 넓은 세상을 보는 사람으로 이끌어 줍니다.
우리가 쓰는 말은 공기 중으로 흩어져 사라지는 것 같지만, 사실은 가장 먼저 내 귀로 들어와 내 마음에 깊은 발자국을 남깁니다. 그리고 그 발자국들이 모여 결국 내가 걸어갈 인생의 길을 만들어 냅니다. 거친 돌밭을 걸을지, 향기로운 꽃길을 걸을지는 지금 이 순간 내 입 밖으로 나오는 단어 하나에 달려 있는 셈입니다.
오늘 하루 내가 무심코 내뱉은 말들을 가만히 되짚어 봅니다. 그 안에는 따뜻한 온기가 담겨 있었나요, 아니면 차가운 가시가 돋쳐 있었나요? 세상을 바꾸는 것은 거대한 혁명이 아니라, 어제보다 조금 더 다정해진 나의 말 한마디일지도 모릅니다.
말을 아끼고, 단어 하나를 정성스레 고르는 그 고요한 노력 속에서 우리의 삶은 비로소 은은한 향기를 내며 깊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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