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지혜

만만하게 보이는 사람들의 특징 13가지


‘만만하게 보인다’는 말은 상대방이 나를 어렵게 여기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다루거나 휘둘러도 괜찮겠다고 생각하는 상태를 뜻합니다. 즉 나를 만만하게 보는 사람은 나의 마음이나 형편을 살피기보다 자신의 이익이나 기분을 먼저 앞세우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가볍게 여겨진다는 것은 참 속상한 일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내가 가진 분위기나 행동 습관을 조금만 바꾸어도 남들이 나를 함부로 대하지 못하게 만들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어떤 모습을 보고 ‘이 사람은 마음대로 해도 되겠다’라고 느끼는지, 그 특징들을 살펴봤습니다.

1.거절을 못 하고 늘 웃기만 해요
상대방이 무리한 부탁을 하거나 기분 나쁜 말을 해도 허허실실 웃으며 넘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속으로는 화가 나거나 당황스러워도 겉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괜찮아”라는 말만 반복하곤 하죠.
이렇게 자기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않고 무조건 맞춰주기만 하면, 상대방은 ‘이 사람은 내가 어떻게 해도 다 받아주는구나’라고 착각하게 됩니다. 친절함이 도를 넘어서 자기 자신을 깎아먹는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2.말끝을 흐리고 목소리에 힘이 없어요
자신의 생각을 말할 때 끝까지 분명하게 맺지 못하고 “그럴지도 몰라요…”, “제 생각엔 그냥 그런데…”라며 말꼬리를 내리는 습관은 자신감이 없어 보이게 만듭니다.
목소리가 너무 작거나 말의 속도가 너무 빠르면 상대방에게 내 의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뿐더러, 기세에서 눌리기 쉽습니다. 말의 내용보다도 그 말을 내뱉는 태도가 당당하지 못할 때 사람들은 그 사람을 만만하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3.눈치를 보느라 몸을 가만두지 못해요
상대방의 반응을 살피느라 눈동자가 자꾸 흔들리거나, 손발을 가만히 두지 못하고 꼼지락거리는 행동도 원인이 됩니다. 구부정한 자세로 어깨를 움츠리고 있으면 몸 전체에서 나오는 기운이 약해 보입니다.
당당하게 허리를 펴고 상대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는데, 늘 위축된 자세를 유지하면 남들에게 쉽게 휘둘릴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줍니다.

4.모든 잘못을 자기 탓으로 돌려요
자신이 잘못한 일이 아닌데도 습관적으로 “미안해”, “죄송해요”라는 말을 달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의를 지키려는 마음에서 하는 행동이지만, 너무 자주 사과를 하면 남들은 정말로 그 사람이 잘못해서 사과하는 줄 알게 됩니다.
불필요한 사과는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낮추는 일이 되며, 나중에는 남들이 저지른 실수까지 뒤집어쓰게 되는 상황을 만들기도 합니다.

5.자기 속마음을 너무 다 보여줘요
처음 본 사람이나 그리 가깝지 않은 사이인데도 자신의 힘든 점이나 개인적인 고민을 전부 털어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속을 훤히 다 보여주면 상대방은 나를 ‘다루기 쉬운 사람’ 혹은 ‘가벼운 사람’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적당한 거리두기는 나를 지키는 보호막이 되는데, 그 울타리를 스스로 허물어버리면 남들이 내 마음속에 함부로 발을 들여놓게 됩니다.

6.결정을 못 내리고 남에게 맡겨요
“아무거나 좋아”, “네가 정해”라는 말을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들도 만만해 보일 수 있습니다. 배려하는 마음에서 하는 말일지라도, 매번 자기 주관 없이 남의 선택에만 따르다 보면 주도권이 상대방에게 넘어가게 됩니다.
자기만의 뚜렷한 기준이 없어 보이면 사람들은 ‘이 사람은 시키는 대로만 하는 사람’이라고 단정 짓고 은근히 무시하는 태도를 보일 수 있습니다.


7.칭찬에 너무 어쩔 줄 몰라 해요
누군가 나를 높여주었을 때 당당하게 감사 인사를 하기보다, 몸둘 바를 몰라 하며 자신을 지나치게 낮추는 행동도 주의해야 합니다. “아니에요, 저는 그런 사람 아니에요”라며 손사래를 치는 모습이 반복되면, 상대방은 ‘정말로 대단한 사람이 아니구나’라고 믿어버리게 됩니다. 겸손이 지나쳐 비굴해 보이면 내 가치를 스스로 깎아내리는 결과가 됩니다.

8.부탁을 들어주고도 생색을 전혀 안 내요
남을 도와주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내 귀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 도와주고도 마치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이 넘어가면 사람들은 그 도움을 당연하게 여기기 시작합니다.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들은 내 친절을 권리로 착각하게 되고, 나중에는 고마워하기는커녕 일을 더 맡기려 듭니다. 내가 들인 수고의 가치를 나부터 인정해 주지 않으면 남들도 인정해 주지 않습니다.

9.화를 내야 할 때 정색하지 못해요
상대방이 무례한 행동을 했을 때 단호하게 “그건 불쾌합니다”라고 말하지 못하고 어색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 억지로 웃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화가 났다는 신호를 제대로 보내지 않으면 상대방은 자신이 선을 넘었다는 사실조차 모르게 됩니다.
감정을 무조건 참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며, 적절한 순간에 엄격한 표정을 지을 줄 알아야 남들이 나를 함부로 건드리지 못합니다.

10.남의 기분을 살피느라 내 기분은 뒷전이에요
모임이나 대화 자리에서 분위기가 나빠질까 봐 늘 안절부절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남이 조금만 기분 나빠 보여도 “내가 뭐 잘못했나?” 하며 지나치게 눈치를 봅니다. 이렇게 타인의 감정에만 온 신경을 곤두세우면, 정작 내 마음이 다치고 있는 것은 모르게 됩니다.
남들은 이런 모습을 보고 ‘이 사람은 조금만 압박해도 금방 나한테 맞추겠구나’라고 생각하며 나를 쉽게 이용하려 듭니다.


11.누구나 부르면 언제든 달려가요
부탁을 받거나 모임에 부를 때 단 한 번도 거절하지 않고 즉각 응하는 모습은 자칫 ‘시간이 남아도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언제든 부르면 오는 사람이라는 인상이 박히면, 상대방은 나의 소중한 시간을 존중하지 않게 됩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나 지켜야 할 일정이 있음에도 남의 부름에 우선순위를 두는 습관은, 남들이 나를 귀하게 대접하지 않아도 된다는 빌미를 줍니다.

12.자신의 부족함을 먼저 말하고 다녀요
겸손함을 보이고 싶어서 혹은 어색함을 깨고 싶어서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자신의 단점이나 실수담을 늘어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는 이런 걸 잘 못해”, “나는 늘 덤벙거려”라는 말을 스스로 내뱉다 보면, 듣는 사람의 머릿속에는 그 부정적인 모습이 각인됩니다.
나를 낮춰서 분위기를 띄우려는 행동이 반복되면, 상대방은 나를 능력 없고 부족한 사람으로 여기며 가볍게 대하기 시작합니다.

13.옷차림이나 몸가짐이 너무 흐트러져 있어요
겉모습이 전부는 아니지만, 나를 가꾸지 않고 너무 흐트러진 모습만 보여주는 것도 만만해 보이는 원인이 됩니다. 늘 구겨진 옷을 입거나 머리 모양이 단정하지 못하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 사람은 자신을 별로 아끼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스스로를 귀하게 대접하지 않는 사람을 남들이 먼저 귀하게 대접해 줄 리 만무합니다. 최소한의 깔끔함을 유지하는 것은 나를 지키는 기본적인 예의입니다.


‘만만해 보인다’는 것은 내가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겉으로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을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내가 먼저 나를 귀하게 여기고 중심을 잡는다면, 그 누구도 나를 함부로 흔들 수 없습니다.
나의 가치를 증명하는 것은 남의 칭찬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의 당당한 태도라는 점을 꼭 기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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