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지혜

모태 솔로들이 흔히 하는 착각 8가지


태어나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이성과 연애를 해보지 못한 사람들을 흔히 ‘모태 솔로’라고 부릅니다. 어머니의 배 속에서부터 지금까지 줄곧 혼자였다는 뜻을 담은 이 말은, 단순히 연애 경험이 없다는 사실을 넘어 때로는 사랑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나 지나친 환상을 가진 상태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사랑을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흔히 자기만의 생각에 빠지기 쉽습니다. 직접 겪어보지 않았기에 머릿속으로만 그리는 사랑은 실제와 많이 다를 수밖에 없는데요. 처음 시작이 어려운 사람들이 마음속으로 어떤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1.운명의 짝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다?
사랑이 찾아오는 방식에 대해 아주 큰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만히 내 할 일을 열심히 하고 있으면, 어느 날 갑자기 영화의 한 장면처럼 완벽한 사람이 나타나 내 손을 잡아줄 것이라고 믿는 것이지요.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멋진 인연은 집에 가만히 앉아 있는 사람에게 찾아오기보다, 새로운 곳에 가보고 낯선 사람에게 먼저 말을 거는 부지런한 사람에게 먼저 다가갑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인연이 나타나기만을 기다리는 것은, 씨앗도 심지 않고 꽃이 피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습니다.

2.고백은 곧 성공을 뜻하는 마법이다?
좋아하는 마음을 전하는 일을 마치 ‘성공률 백 퍼센트의 승부’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마음속으로 한참 동안 상대방을 짝사랑하며 혼자서 결혼까지 생각한 뒤에, 갑자기 진지하게 마음을 털어놓으면 상대방도 당연히 나를 좋아해 줄 것이라 착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고백은 이미 서로 마음이 통한 상태에서 확인하는 절차에 가깝습니다. 상대방과 친해지기도 전에 갑자기 쏟아내는 무거운 진심은 오히려 상대방을 깜짝 놀라게 해서 멀어지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3.사귀기만 하면 모든 문제가 풀린다?
연애를 시작하는 것이 마치 인생의 모든 고민을 해결해 주는 만능 열쇠라고 믿기도 합니다. 외로움도 사라지고, 성격도 밝아지며, 매일매일이 구름 위를 걷는 것처럼 행복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이죠. 그러나 연애는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입니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맞추어가는 과정에는 다툼도 있고 서운함도 생긴답니다. 연애가 내 삶의 부족한 부분을 모두 채워줄 것이라는 기대는, 나중에 큰 실망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4.나는 아직 준비가 안 된 완벽주의자?
자신이 아직 연애를 못 하는 이유가 외모가 부족해서, 혹은 돈이 없거나 성격이 소심해서라고 핑계를 대기도 합니다. ‘나중에 살을 더 빼고 나서’, ‘돈을 더 많이 벌고 나서’ 멋지게 나타나겠다고 다짐하며 스스로를 가두는 것이죠.
하지만 완벽한 상태에서 시작하는 사랑은 세상에 없습니다. 조금은 부족하고 서툴더라도 서로의 빈틈을 채워주는 것이 진짜 사랑의 맛입니다. 준비를 다 마칠 때까지 기다리다가는 평생 사랑의 출발선조차 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5.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사랑해야 한다?
TV나 영화 속의 화려한 사랑 이야기를 진짜라고 믿는 경우입니다. 비 오는 날 밖에서 하염없이 기다리거나, 사람들 앞에서 큰 소리로 노래를 불러주는 것 같은 극적인 장면이 있어야만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하지만 실제 사랑은 소박한 밥 한 끼를 같이 먹고, 별것 아닌 일로 시시콜콜한 수다를 떠는 일상으로 채워집니다. 너무 큰 이벤트를 기대하다 보면, 내 곁에 찾아온 소박하고 따뜻한 진심을 알아채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 버릴 수 있습니다.


6.한 번의 실수도 용납할 수 없다?
첫 단추를 완벽하게 끼워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발걸음을 떼지 못하기도 합니다. 첫 데이트에서 말을 더듬거나, 길을 헤매는 모습을 보이면 상대방이 나를 싫어할까 봐 전전긍긍하는 것이죠. 그러나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오히려 조금 서툴고 엉뚱한 모습이 상대방에게는 인간미 있게 느껴져 마음을 여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강박은 나 자신을 굳게 만들고, 상대방까지 숨 막히게 할 수 있습니다.

7.상대방이 내 마음을 알아서 읽어주길 바란다?
말하지 않아도 내 기분이나 마음을 찰떡같이 알아주기를 기대하는 마음입니다. “사랑한다면 이 정도는 눈치채야 하는 거 아냐?”라고 생각하며 혼자 서운해하곤 하죠. 하지만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말하지 않으면 속마음을 다 알 길은 없습니다.
내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전달하는 연습이 부족하면, 서로 오해가 쌓여 사이가 멀어지기 쉽습니다. 사랑은 마음을 읽는 기술이 아니라, 끊임없이 대화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8.거절당하면 내 인생이 끝나는 것 같다?
누군가에게 다가갔다가 거절을 당하는 일을 마치 세상이 무너지는 큰 사건으로 받아들입니다. 한 번의 거절이 나의 매력이나 가치 전체를 깎아내린다고 생각하며 깊은 상처를 입는 것이죠. 하지만 거절은 그저 ‘지금 이 순간 서로의 인연이 닿지 않았다’는 뜻일 뿐입니다.
수많은 사람 중에서 나와 맞는 짝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겪는 아주 자연스러운 일 중 하나입니다. 거절을 두려워해서 아무 시도도 하지 않는다면, 나를 반겨줄 진짜 인연을 만날 기회조차 영영 사라지고 맙니다.


사랑은 완벽한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두 사람이 만나 서로를 보듬으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일입니다. 내 머릿속에 그려놓은 높은 벽을 허물고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사람을 대한다면, 어느새 따뜻한 봄바람 같은 사랑이 당신 곁에 머물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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