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이 망가지는 최악의 생활 습관 8가지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몸속 깊은 곳에서 묵묵히 제 일을 하는 소중한 주머니가 있습니다. 바로 소화를 돕고 피 속의 설탕 양을 조절해 주는 ‘췌장(이자)’입니다. 이 자그마한 주머니는 한 번 아프기 시작하면 다시 원래대로 되돌리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일상 속에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행동들로 췌장을 아프게 하곤 합니다. 나도 모르게 이 소중한 췌장을 망가뜨리고 있는 가장 나쁜 생활습관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쉴 새 없이 몰아치는 달콤한 유혹
우리가 지치고 힘들 때 찾는 달콤한 과자나 음료수는 췌장을 가장 먼저 지치게 만듭니다.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함은 잠시 우리를 기쁘게 하지만, 피 속의 설탕 양을 갑자기 치솟게 만듭니다.
이때 췌장은 피를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무리해서 일꾼들을 내보내야 합니다. 이러한 일이 날마다 끊임없이 되풀이되면, 결국 췌장은 기운이 다해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2.기름진 음식으로 가득 채운 저녁 밥상
노릇노릇하게 구운 고기나 기름에 튀긴 음식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돕니다. 하지만 이렇게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너무 자주, 많이 먹으면 췌장은 비명을 지르게 됩니다.
기름을 녹여서 소화시키기 위해 평소보다 몇 배는 더 단단히 마음을 먹고 소화액을 뿜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기름진 음식을 계속 밀어 넣으면, 소화액이 췌장 안에서 길을 잃고 도리어 췌장 자체를 갉아먹는 무서운 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3.밤마다 찾아오는 쓰디쓴 불줄기
하루의 고단함을 달래기 위해 마시는 한 잔의 술은 췌장을 직접적으로 찌르는 불줄기와 같습니다. 술이 몸 안으로 들어오면 췌장 안에서 소화를 돕는 물질들이 거칠고 사납게 변합니다. 이 사나워진 물질들은 췌장의 벽을 헐게 만들고 단단하게 굳어지게 합니다.
특히 술을 마실 때 기름진 안주까지 함께 곁들인다면, 췌장을 벼랑 끝으로 떠밀어 버리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4.담배 연기 속에 파묻힌 하루
많은 사람이 담배가 숨을 쉬는 폐에만 나쁘다고 생각하지만, 췌장에도 치명적인 독을 퍼뜨립니다. 담배 연기 속에 들어 있는 나쁜 기운들은 피를 타고 온몸을 돌다가 췌장에 차곡차곡 쌓이게 됩니다.
이 독한 기운들은 췌장의 세포를 거칠게 만들고 외로운 싸움을 하게 만들며, 끝내 손쓸 수 없을 정도로 큰 병을 앓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5.배가 터질 때까지 밀어 넣는 미련한 식사
가끔 스트레스를 받거나 맛있는 음식 앞에 서면 배가 부른데도 수저를 놓지 못하고 끝까지 먹을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한 번에 너무 많은 음식을 먹으면 췌장은 비상사태를 맞이하게 됩니다.
들어온 엄청난 양의 음식을 받아내기 위해 쉬지도 못하고 소화액을 뿜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기계도 쉬지 않고 무리하게 돌리면 고장이 나듯, 이러한 과식 습관이 잦아지면 췌장은 지쳐서 제 기능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6.물 한 모금 없이 뻑뻑하게 버티는 하루
바쁜 하루를 보내다 보면 물 마시는 일을 잊은 채 온종일 음료수나 커피로 대신하곤 합니다. 하지만 몸속에 물이 부족해지면 췌장이 만들어내는 소화액도 함께 걸쭉하고 끈적하게 변해버립니다.
끈적해진 소화액은 길을 따라 부드럽게 흘러가지 못하고 고이게 되며, 결국 통로를 막아 췌장 주위를 퉁퉁 붓고 아프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깨끗한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만으로도 췌장의 숨통을 틔워줄 수 있습니다.
7.해가 뜨면 자고 달이 뜨면 움직이는 거꾸로 생활
낮과 밤이 바뀌어 생활하거나 밤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고 버티는 버릇은 췌장의 시계를 고장 냅니다. 우리 몸은 해가 뜨고 질 때에 맞추어 일하고 쉬도록 정해져 있는데, 밤늦게 야식을 먹거나 잠을 설치면 췌장은 쉴 시간을 얻지 못합니다.
남들이 모두 자는 밤 시간에 홀로 일어나 억지로 소화 일을 해야 하는 췌장은 피로가 쌓여 서서히 힘을 잃고 맙니다.

8.꼼짝달싹 않고 의자에만 붙어 있는 엉덩이
온종일 의자에 앉아 지내며 숨이 차는 움직임을 전혀 하지 않는 것도 췌장을 굳어지게 만듭니다.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피가 온몸으로 시원하게 돌지 못하고 췌장 주변에 머무르게 됩니다. 또한, 몸속의 찌꺼기들이 제때 빠져나가지 못하고 쌓이면서 췌장을 자극합니다.
가벼운 산책이나 몸을 흔드는 작은 움직임이 없는 삶은 췌장의 생기를 빼앗아 갑니다.
췌장은 80%가 넘게 망가질 때까지도 아무런 내색을 하지 않고 묵묵히 버텨냅니다. 겉으로 아프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기에 우리가 더욱 알아차리기 어렵고, 그래서 더 무서운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 당장 눈앞의 달콤함과 기름진 음식을 조금 줄이고, 몸을 해치던 나쁜 연기와 술을 멀리하는 작은 몸짓이 이 소중한 췌장을 지키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더 늦기 전에 나의 하루를 돌아보고 췌장에게 쉴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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