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언어 습관 8가지
말의 힘은 생각보다 세서, 우리가 무심코 쓰는 입버릇이 우리 자신의 가치를 깎아내리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이 실력을 쌓고 외모를 가꾸는 데는 큰돈과 시간을 쓰지만, 정작 매일 쓰는 대화 습관은 돌아보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멋진 옷을 입고 뛰어난 능력을 갖추었어도, 입을 열었을 때 새어 나오는 부정적인 말버릇은 주변 사람들을 떠나게 만들고 나를 가벼운 사람으로 보이게 합니다. 나도 모르게 스스로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있었던 언어 습관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1.”그냥 대충 아무거나…” (자신의 권리를 스스로 버리는 말)
무엇을 먹을지, 어디를 갈지 결정할 때 습관적으로 상대방에게 선택을 미루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얼핏 보면 상대를 배려하는 부드러운 태도처럼 보이지만, 이런 일이 반복되면 주변 사람들은 당신을 주관이 없고 의존적인 사람으로 여기게 됩니다.
내 생각과 취향을 당당하게 밝히지 못하고 타인의 결정에만 묻어가려는 모습은, 스스로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줍니다. 작은 선택이라도 내 의견을 분명하게 표현하는 것이 나의 존재감을 높이는 첫걸음입니다.
2.”아, 그게 아니라…” (남의 말을 자르고 들어가는 말)
상대방이 이야기를 끝내기도 전에 버릇처럼 반박부터 시작하는 습관입니다. 내 의견이 더 맞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조급하게 말을 가로채지만, 이는 오히려 듣는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고 속이 좁은 사람이라는 인상을 심어줍니다.
남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는 태도는 상대를 무시하는 행동처럼 보이기 때문에, 결국 주위 사람들과의 벽을 만들고 나를 외롭게 만듭니다. 먼저 깊이 듣고 난 뒤에 내 생각을 말해도 결코 늦지 않습니다.
3.”원래 저는 그래요” (스스로를 상자 속에 가두는 말)
자신의 실수나 부족한 점을 고치려 노력하지 않고, 원래 그런 성격이라며 어물쩍 넘어가려는 핑계의 말입니다. 이 말 속에는 더 나은 사람이 되기를 포기하겠다는 게으른 마음이 숨어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고집스럽고 소통이 통하지 않는 사람으로 비치기 쉽습니다.
변화를 두려워하고 과거에만 머물러 있는 언어 습관은 나의 성장 가능성을 가로막고, 다른 사람들에게 발전이 없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주어 가치를 떨어뜨립니다.

4.”저 같은 사람이 뭘…” (나를 깎아내리는 못난이 말)
겸손함이 지나쳐서 자기 자신을 지나치게 낮추고 비하하는 습관입니다. 칭찬을 들었을 때 고맙게 받지 못하고 손사래를 치며 부끄러워하거나,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못 할 것 같다며 뒤로 물러서는 행동이 이에 해당합니다. 내가 나를 대접하지 않고 낮추어 말하면, 남들 역시 나를 그렇게 대하게 됩니다.
지나친 낮춤은 겸손이 아니라 자신감 부족으로 보일 뿐이며, 내 안에 있는 진짜 능력까지 의심받게 만드는 안타까운 버릇입니다.
5.”그 사람 원래 그렇잖아” (남을 쉽게 판단하고 가볍게 말하는 입버릇)
눈앞에 없는 사람의 행동이나 성격을 몇 가지 모습만 보고 쉽게 단정 지어 말하는 습관입니다. 다른 사람의 사정을 깊이 알지 못하면서 뒤에서 가볍게 이야기하는 모습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 사람은 내 뒤에서도 저렇게 말하겠구나’ 하는 불신을 심어줍니다.
남을 낮추어 말한다고 해서 내가 높아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남을 쉽게 깎아내리는 말버릇은 내 인격의 얕음을 드러낼 뿐입니다.
6.”진짜 짜증 나네” (부정적인 기운을 사방에 퍼뜨리는 말)
일이 조금만 뜻대로 풀리지 않아도 입 밖으로 짜증과 불만을 쏟아내는 버릇입니다. 힘든 감정을 말로 털어내면 속이 시원해진다고 착각하기 쉽지만, 자주 반복되는 투덜거림은 주변 사람들의 진을 빼놓고 나를 ‘같이 있으면 피곤한 사람’으로 만듭니다.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날것 그대로 뱉어내는 언어 습관은 나의 감정 조절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광고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7.”다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야” (조언을 포장한 강요의 말)
상대방이 원하지도 않는 참견을 하면서, 그것이 오직 상대를 위한 마음인 것처럼 포장하는 행동입니다. 이 말 속에는 ‘내 생각이 무조건 맞고 너는 틀렸다’는 거만한 태도가 깔려 있습니다. 듣는 사람에게 고마움 대신 숨 막히는 답답함을 주며, 관계를 멀어지게 만드는 주범이 됩니다.
진정한 배려는 상대가 도움을 청할 때 귀를 기울여 주는 것이지, 내 생각을 억지로 밀어 넣는 것이 아닙니다.

8.”어차피 해봐도 안 될 걸?” (시작도 하기 전에 초를 치는 말)
새로운 도전이나 의견을 마주했을 때,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결과부터 예측하며 분위기를 흐리는 습관입니다. 신중한 것과 매사에 초를 치는 것은 엄연히 다릅니다.
이 버릇은 주변 사람들의 열정에 찬물을 끼얹을 뿐만 아니라, 나 자신을 매사에 부정적이고 에너지가 없는 사람으로 보이게 만듭니다. 할 수 없는 이유만 찾는 사람에게는 그 어떤 좋은 기회도 찾아오지 않습니다.
우리가 쓰는 단어 하나, 문장 한 줄에는 그 사람의 살아온 삶과 마음의 깊이가 고스란히 담깁니다. 나를 갉아먹는 언어 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면, 그것은 스스로 나의 가치를 낮추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오늘부터 내 입을 떠나는 말들에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이고, 따뜻하고 단단한 말들로 나의 하루를 채워나가면 어떨까요? 말의 결이 고와질 때, 우리 삶의 결도 함께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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