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지혜

작심삼일 반복하는 당신을 위한 해결책 6가지


우리는 누구나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새로운 다짐을 합니다. 새해가 밝았을 때, 혹은 월요일 아침이 찾아왔을 때 우리는 야심차게 계획을 세웁니다. “올해는 반드시 운동을 하겠어”, “이번 달부터는 매일 책을 읽어야지” 하며 주먹을 불끈 쥐어 보지만, 그 결심이 3일을 넘기기는 참 어렵습니다. 신기하게도 사흘째가 되는 날이면 어김없이 만사가 귀찮아지고, 원래의 익숙한 게으름으로 돌아가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이 작심삼일을 겪을 때마다 자신의 부족한 의지력을 탓합니다. “나는 역시 끈기가 없어”, “나약한 인간이야”라며 자책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이는 당신의 의지력 문제만은 아닙니다. 인간의 뇌는 본래 변화를 싫어하고 익숙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작심삼일은 당신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인간의 본능과 뇌의 메커니즘이 만들어낸 자연스러운 결과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평생 계획만 세우다가 끝나야 할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작심삼일을 반복하는 연결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서는 무작정 정신력을 쥐어짜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행동의 원리를 이해하고, 나에게 맞는 현명한 전략을 세우면 누구나 지속하는 힘을 가질 수 있습니다. 매번 시작만 하고 끝을 맺지 못해 답답했던 당신을 위해, 작심삼일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확실하고 구체적인 해결책들을 소개합니다.

1.거대한 코끼리를 한 입 크기로 쪼개기
처음부터 너무 거창한 목표를 세우면 우리 몸과 마음은 시작하기도 전에 지쳐버립니다. 예를 들어 ‘매일 한 시간씩 운동하기’라는 목표는 바쁜 현대인에게 생각보다 큰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의욕이 넘치는 첫날과 둘째 날은 어떻게든 버티겠지만, 셋째 날에는 몸이 피곤하다는 핑계를 대며 포기하게 됩니다.
따라서 목표를 아주 작고 사소하게 쪼개야 합니다. ‘하루 한 시간 운동’ 대신 ‘팔굽혀펴기 딱 3번 하기’, ‘책 한 권 읽기’ 대신 ‘하루에 한 페이지 읽기’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낮춘 목표는 뇌가 변화를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가볍기 때문에 저항감이 생기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거창한 성과가 아니라, ‘매일 해냈다’는 성취감을 몸에 익히는 것입니다.


2.의지력이라는 가짜 친구와 이별하기
많은 사람이 의지만 있으면 무엇이든 꾸준히 할 수 있다고 믿지만, 의지력은 생각보다 유한한 자원입니다. 아침에 눈을 떠서 밤에 잠들 때까지 우리는 수많은 선택을 하며 이미 의지력을 소모합니다. 퇴근 무렵이 되면 의지력 배터리는 바닥을 드러내기 마련인데, 이때 운동이나 공부를 하려고 하니 당연히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속하는 사람들은 의지력 대신 환경을 믿습니다. 유혹을 이겨내려고 애쓰지 말고, 유혹이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훨씬 현명합니다. 공부를 하고 싶다면 스마트폰을 다른 방에 두고, 아침 운동을 가고 싶다면 전날 밤에 운동복을 침대 옆에 챙겨두세요. 나의 의지를 시험하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꾸준함의 핵심 비밀입니다.

3.이미 굴러가고 있는 기차에 슬쩍 올라타기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새로운 행동을 시작하려면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이를 쉽게 해결하는 방법이 바로 ‘습관 이어 붙이기’입니다. 당신이 이미 매일매일 아무런 의심 없이 하고 있는 고정적인 일과에 새로운 목표를 슬쩍 얹어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침에 커피가 끓는 동안 책 한 페이지 읽기’, ‘퇴근하고 집에 오자마자 옷 갈아입기 전에 스트레칭하기’, ‘양치질을 하면서 스쿼트 5번 하기’ 같은 방식입니다. 이미 몸에 익은 기존의 습관 뒤에 새로운 행동을 붙이면, 특별히 결심을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다음 행동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4.작심삼일을 100번 반복하는 역발상의 미학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작심삼일은 아주 훌륭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3일 동안 계획을 잘 지키다가 4일째에 실패했다고 해서 전체 계획이 무너진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하루 실패하면 “이번에도 망했네”라며 아예 포기해 버리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그다음 날 다시 시작하는 마음입니다.
삼일 동안 열심히 하고 하루 쉬었다면, 다섯 번째 날에 다시 삼일짜리 계획을 시작하면 됩니다. 그렇게 작심삼일을 백 번만 반복해도 일 년 중 무려 300일 동안 행동을 실천한 셈이 됩니다. 완벽주의라는 덫에서 벗어나세요. 중간에 끊어지더라도 언제든 다시 시작하면 된다는 유연한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5.나를 감시하고 응원하는 관객 유치하기
혼자만의 결심은 깨지기 쉽습니다. 아무도 내가 포기한 것을 모르기 때문에 슬그머니 그만두어도 부끄럽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의 결심을 지속하고 싶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나의 목표를 당당하게 선언하거나, 뜻을 함께하는 모임에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이나 친구에게 “나 오늘부터 매일 인증샷 보낼게”라고 약속해 보세요. 혹은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 온라인 인증방을 만들어 활동하는 것도 좋습니다. 타인의 시선은 때로 기분 좋은 긴장감을 주며, 서로 주고받는 응원은 포기하고 싶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강력한 버팀목이 되어줍니다.

6.매일 밤 작은 성공을 기록하는 셀프 칭찬법
우리는 흔히 잘못한 일에는 엄격하고 잘한 일에는 인색합니다. 하루 계획을 90% 달성했어도, 하지 못한 10% 때문에 자책하며 잠들곤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은 다음 날의 실천 동력을 갉아먹는 주범이 됩니다.
매일 밤 잠들기 전, 오늘 내가 실천한 아주 작은 행동 하나를 일기장이나 스마트폰에 기록해 보세요. 거창한 결과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오늘 귀찮았지만 책을 한 줄 읽었다”, “야식을 먹지 않고 참았다” 같은 소소한 성공을 눈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뇌는 성취감을 느낄 때 도파민을 분비하며, 이 도파민이 내일 다시 행동하게 만드는 에너지가 됩니다.


무언가를 꾸준히 해내는 사람은 처음부터 단단한 철인으로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그들 역시 매일 아침 이불 속에서 갈등하고, 수없이 흔들리며, 때로는 계획을 지키지 못해 넘어집니다. 다만 그들과의 차이점은 넘어졌을 때 주저앉아 자신을 탓하는 대신, 털고 일어나 흙을 털어내고 다시 한 걸음을 내딛는다는 사실뿐입니다.

어쩌면 당신이 마주한 작심삼일은 실패의 증거가 아니라,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는 당신 안의 뜨거운 열망이 살아있다는 증거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삼일 만에 무너진 자신을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중요한 것은 완벽함이 아니라 멈추지 않는 방향성입니다.
내일 또다시 삼일짜리 작은 여행을 시작하면 그만입니다. 그렇게 서툴게 쌓아 올린 삼일들이 모여, 어느 날 문득 뒤돌아보았을 때 당신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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