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

3명 살리고 떠난 ‘생후 5개월’ 아기천사 김도준군

생후 5개월인 김도준군은 2015년 4월5일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의식불명에 빠져 전주 예수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후 전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뇌사 상태가 됐다. 사고 18일 후인 4월23일 의료진은 더 이상 깨어나기 힘들다며 뇌사판정을 내렸다.

부모는 아들을 어떻게 보낼지 고심하다 장기기증을 결정한다. 김군의 심장과 간은 서울의 한 병원에서 5개월과 1세 아이에게, 신장 2개는 전북대병원에서 성인에게 이식됐다.

세 명의 목숨을 살린 김군은 짧은 생을 뒤로하고 하늘의 천사가 됐다.

김군의 부모는 “가족의 기쁨과 행복이던 아이의 장기 기증으로 다른 세 가족에게 희망을 주게 돼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었다”며 “이식자들이 아들 몫까지 건강하게 잘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술을 집도한 전북대 의료진은 “큰일을 당해 슬픔을 가누기 어려운 상황에서 어려운 결정을 해준 부모님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식 받은 분들이 숭고한 뜻을 이어 생명을 건강하고 소중하게 지켜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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