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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남에 친딸 성상납한 막장 패륜 엄마


세상에는 우리가 전혀 상상하지 못하는 일들이 실제 벌어지고 있다.

남편과 이혼한 뒤 혼자 생활해온 김아무개씨(여·43). 그녀는 중학생인 딸 A양(15)을 키우며 홀로 살았다. 모녀는 서로를 의지했다. 딸은 아빠에게 버림받았다고 생각해 엄마를 더욱 믿고 따랐다. 직업이 일정하지 않았던 김씨도 열심히 일하며 딸을 부양했다.

단란했던 모녀 사이는 어느 날 엄마 김씨가 내연남 조아무개씨(48)를 만나면서 깨지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만남의 횟수가 잦아졌다. 그리고 연인관계로 발전한다. 김씨는 딸에게도 “사귀는 사람이 있다”며 조씨의 존재를 알려줬다.

그러나 김씨와 조씨는 사사건건 티격태격하며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했다. 그럴수록 김씨는 조씨에게 집착했고, 그의 환심을 사기위해 죽는 시늉까지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조씨는 자신에게 집착하는 김씨의 행동을 보고 이를 악용했다.

김씨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을 때면 “헤어지자”며 결별을 선언했다. 이럴 때면 김씨는 조씨가 원하는 것을 다 들어줬다. 김씨는 조씨가 자신에게 성적 만족을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해 조바심을 냈다.

언제든 조씨가 자신을 떠날 수 있다고 보고 불안해했다. 어떻게든 조씨를 자신에게 붙들어 놓고 싶었다. 이를 위해 딸을 이용하기로 한다.

김씨는 딸에게 “네가 날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딸이 “그게 뭐냐”고 묻자 조씨와 성관계를 가질 것을 요구했다. A양은 엄마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완강하게 거부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김씨는 딸의 생각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럴 때마다 화를 내고 “자식 키워봤자 소용없다”며 욕설을 내뱉었다. 심지어 잠을 재우지 않는 등 학대까지 일삼았다. A양을 더욱 괴롭히며 복종을 강요했던 것이다.

급기야 김씨는 마약에 까지 손을 대며 인생 막장으로 치달았다.

그러던 어느 날 김씨는 경북 구미시의 한 모텔로 딸을 유인했다. A양은 엄마의 말대로 모텔로 들어섰다. 그곳에는 엄마 혼자가 아니었다. 내연남 조씨도 함께 있었다.

꼼짝없이 엄마가 쳐놓은 올가미에 걸린 A양. 김씨는 조씨에게 딸을 성폭행하도록 했다. 자신은 딸이 도망치지 못하도록 조씨가 성폭행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감시했다. 김씨는 이미 내연남에 빠져 엄마임을 포기했다.

A양은 이날 조씨에게 몸을 짓밟혔다. 조씨의 만행은 한 달 사이 세 차례나 이어졌다. 이때도 엄마 김씨가 옆에서 딸을 감시했다.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던 A양은 결국 어머니 김씨를 고소했고, 내연남 조씨의 만행도 드러났다.

두 사람은 아동ㆍ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김씨에게 징역 7년, 조씨에게는 징역 10년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항소심에서는 원심을 깨고 두 사람 모두 2년씩 감형을 해줬다.

2심 재판부는 김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조씨에게는 징역 8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신상정보 공개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보호하고 양육해야 할 피고인이 오히려 자신을 믿고 의지하는 피해자의 정서를 이용해 반인륜적인 범행을 저지른 점은 죄질이 매우 나쁘다”면서도 “피해자가 선처를 호소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감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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