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대 ‘가장 소름 돋는’ 장소
1980년에 개국한 미국의 케이블 뉴스 ‘CNN'(Cable News Network)은 최초의 24시간 뉴스 채널이다.
말 그대로 ‘하루 종일’ 전세계의 뉴스가 실시간으로 나온다.
2012년 11월 CNN은 ‘세계에서 가장 소름끼치는 장소 7곳’을 선정했는데, 이중에는 우리나라의 곤지암 정신병원도 들어가 있다.
1.우크라이나 체르노빌 놀이공원

소비에트 연방 시절인 1986년 4월26일 새벽 우크라이나 키예프 북쪽에 있는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제4호 원자로가 폭발했다.
체르노빌에 있던 놀이공원은 개장을 3일 앞두고 원전사고에 휩쓸렸다.
이후 개장을 하지 못한 채 방치됐다. 놀이터의 미끄럼틀 근처에 놓여 있는 섬뜩한 인형은 사라진 마을의 존재를 일깨워주고 있다.
괴담도 떠돌았다. 놀이공원에서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밤늦게 들린다는 소문과 아이의 유령들이 놀이기구를 타면서 논다는 것 등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온라인에는 체르노빌 놀이공원에 버려진 아이의 신발, 인형, 장난감 등이 촬영된 사진이 올라와 더욱 음산함을 느끼게 한다.
2.체코 세들렉 납골당

수도 프라하에서 동쪽으로 약 70km 정도에 있는 쿠트나호라는 작은 마을의 성당 지하에 있다.
이곳의 벽과 천장 등에는 많은 해골 장식품들이 즐비하다. 샹들리제부터 십자가까지 모두 사람의 뼈로 만들었다.
1870년 목공 겸 조각가인 프란티세크 린트가 페스트와 전쟁으로 죽은 사람들이 묻힌 공동묘지에서 해골들을 가져와 만들었다고 알려졌다.
이 납골당에는 약 4만 명의 인골이 저장돼 있는데 이 중 1만명의 인골을 사용해 예배당을 장식했다.
3.일본 아오키가하라 (자살의 숲)

일본 야마나시현 미나미츠루군 후지카와구치코정에 걸쳐 있는 숲이다. 후지 산의 북서쪽에 위치해 있다. 일본에서는 흔히 ‘주카이’(樹海)라고 불린다.
숲 안에는 사람이 다니는 길이 따로 없다. 이 숲에 멋모르고 들어섰다간 쉽게 길을 잃을 정도로 나무가 빼곡하다.
이러다보니 들어가려는 사람도 많지 않고, 잘못 들어갔다 행방불명된 사람도 꽤 많다.
이런 점을 이용해서 남의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자살하고자 하는 이들이 이 숲을 선호한다. 숲의 면적이 너무 광대하다 보니 출입 통제에 한계가 있어 ‘자살방지 경고판’이 붙어 있다. 육상자위대가 일 년에 한 두 번 이 숲에서 훈련을 하는데, 실종자의 상당수가 시체로 발견된다.
4.토고 동물부적 시장

이 시장은 토고의 전통시장 중 하나다. 부두교의 주술에 필요한 동물들의 사체나 살아있는 짐승들이 거래된다.
이곳에서는 개, 고양이, 악어, 코브라, 하이에나, 독수리, 코끼리와 같은 여러 동물이 거래되고 있다. 심지어는 카멜레온과 기린, 가시복까지 다양한 종류의 동물 사체를 사고 판다.
토고 정부도 이 시장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다. 의료 환경이 열악한 국가의 특성상 현지인들이 주술로 병을 고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장을 찾기도 한다.
토고인들에게 동물 부적 시장은 일종의 약국과 같은 역할이다. 동물의 두개골은 갈아서 ‘약’을 제조하는데 쓰인다.
다만, 사체가 부패하면서 나는 역겨운 냄새 때문에 관광객들은 오래 머물기가 힘들다고 한다.
5.멕시코 인형의 섬

이 섬에는 괴기스럽고 오싹한 모습을 한 아기나 어린아이의 인형이 곳곳에 매달려 있다. 그런데 인형들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 하나 같이 팔이나 다리가 없고, 올가미에 묶여 축 늘어진 것도 있다.
어떤 인형은 머리 부분만 못이 박혀 있기도 하다. 눈알이 빠진 인형도 눈에 띈다. 한 눈에 봐도 섬뜩한 모양이다. 이 섬의 나무에 인형들을 매달아 놓은 것은 알콜 중독자인 돈 줄리안 산타나였다.
그는 물에 빠져 죽는 소녀를 목격한 후 죽은 아이의 영혼을 달래주려고 버려진 인형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렇게 모은 인형 수 천 개를 섬에 매달아 소녀의 영혼을 위로했고 지금의 인형의 섬이 됐다.
불행히도 산타나 역시 2001년 운명의 장난처럼 익사체로 발견된다. 인형들은 오랜 세월 방치되면서 흉측한 모습으로 변해있다.
6.일본 군함도

일본 나가사키현 나가사키항에서 남서쪽으로 약 18km 떨어져 있다. 섬의 모양이 일본의 해상군함 ‘도사’를 닮아 ‘군함도(軍艦島)’라고 불린다. 일본어로는 ‘하시마’(端島)다.
1940년대 미쓰비시 그룹이 석탄을 채굴하기 위해 이곳을 개발했다. 하지만 1950~60년대 일본 석탄 업계가 침체되면서 서서히 몰락해 1974년 폐광됐다. 현재 무인도로 남아 있다.
1943~1945년 사이 약 500~800명의 조선인이 이곳에 강제 징용돼 강제 노역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
당시 군함도는 가스 폭발 사고에 노출돼 있었을 뿐만 아니라 노동자가 제대로 서 있기조차 힘들 정도로 좁고 위험한 곳이어서 ‘지옥섬’ 또는 ‘감옥섬’이라 불렸다.
질병, 영양실조, 익사 등으로 숨진 조선인만 122명에 이른다. 2015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역사왜곡 등의 논란을 빚었다.
7.한국 곤지암 정신병원

곤지암 정신병원은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신대길에 위치해 있다. 이 병원은 1996년 7월 폐업 이후 온갖 흉흉한 소문이 나돌았다.
그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병원 원장이 정신병을 앓다 자살했다. 그 뒤 이 병원에서 이유 없이 사람이 죽어 나가기 시작했다.
그러자 겁을 먹은 병원 직원들이 하나둘 떠났다. 입원하면 사람이 죽는다는 말에 환자들도 기피했다.
결국 병원은 폐쇄되고 건물주는 행방불명 상태다. 그리고 병원이 있던 자리는 원래 사람이 많이 죽어 나갔던 형무소였다’는 것이다. 모두 사실이 아니다.
병원이 폐업하면서 환자들은 용인 정신병원으로 옮겨졌다. 폐업한 건물이 인적이 드문 산속에 있고, 관리가 제대로 안 돼 흉물스러운 모습으로 변해 갔다.
그러다 보니 확인되지 않은 흉흉한 소문이 사실처럼 나돌았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병원 건물은 2018년 6월 철거되면서 과거속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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