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2006년 6월5일에 실종된 전북대 수의학과 이윤희씨를 아시나요?
오래전 이 사건을 알고 나서 항상 마음속에 있었는데, 오늘 기사가 나와서 다시 한번 검색하다 이곳에 오게 됐습니다.
올해 87세인 이윤희씨 아버지가 딸을 찾기 위해 전북대 교정 등에 노란색 스티커를 붙이고 다닌다는 내용입니다. 딸이 실종된 후 아버지가 애타게 찾아다닌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사이 세월이 많이 흘러 벌써 90이 다 되셨네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사건 전후를 보면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생각되는데, 부모는 1%의 희망이라도 버릴 수 없나 봅니다. 부모이기에 딸을 포기할 수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 모르겠지만요.
어딘가에 살아있던 아니면 죽었던, 부모가 돌아가시기 전에 꼭 소식이 전해지길 간절히 소망해봅니다. 저렇게 한을 품고 있으면 편히 눈감지 못하실 것 같아요. 범인은 지금 이 세상 어딘가에 살아있겠지요. 제발 천벌을 받지 않으려면 지금이라도 자수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이윤희씨 아버지 기사 보고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ㅠㅠ
아버님, 그래도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셔야 해요. 꼭 좋은 소식 있을 겁니다. 가족분들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