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26개월간 쌍둥이만 3차례 출산한 슈퍼맘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에는 다네샤 코치(27)가 살고 있다.

코치는 2014년 18살 때 아들 쌍둥이 다나리우스와 데스먼드를 낳았다. 이중 데스먼드는 미숙아 합병증으로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사망했다.

19살 때인 2015년에는 딸 쌍둥이 딜라일라와 다비나를 출산했다. 놀라운 것은 20살 때인 2016년 6월 또다시 딸 쌍둥이 달라니와 달라를 낳았다. 26개월 만에 세차례 쌍둥이를 출산한 것이다.

한 여성이 쌍둥이를 세 차례 연속으로 낳을 확률은 8만8000분의 1에 해당할 정도의 대기록이다.

코치는 언론 인터뷰에서 “쌍둥이만 세 번 낳자 주변 사람들이 저보고 돌연변이라고 한다”면서 “나는 쌍둥이를 낳기 위해 임신 촉진 치료를 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에 이어 두 번째도 쌍둥이를 낳은 것은 요행이라고 생각했지만, 세 번째까지 쌍둥이가 나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짧은 시간에 세 번째 임신을 한 이유에 대해 “나는 아이들을 너무도 사랑한다”고 답했다.

분만을 담당했던 의사 엘리자베스 윅스톰은 “코치의 잇따른 임신이 세 차례 쌍둥이를 낳게 한 원인일 수 있다”면서 “쌍둥이를 한번 낳게 되면 다시 낳을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윅스톰은 “아프리카계 여성들은 배란기 때 난자 2개가 동시에 나올 확률이 높다”면서 “코치의 아이들이 모두 일란성이 아닌 이란성인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치는 “남편과 앞으로 최소 10년간 더는 아이를 갖지 말자고 했다”면서 “아이들의 빨랫감이 산더미처럼 쌓이고 밤에 잠을 설치지만 아이들을 사랑한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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